"책임있는 지원책 만들기 위해 둘러본 게 잘못됐나"
한 위원장은 이날 숭실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여당 대표로서 재난 현장에 갔고 특별히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획한 건 아니다"며 "그러면 대통령도 오고 저도 오는데 따로 가야 맞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다른 얘기를 한 건 없지 않나"라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책임 있는 지원책을 만들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재난 현장을 둘러보는 게 잘못된 건가"라고 되물었다.
일부 피해 상인들이 "둘러보기만 하고 그냥 갔다"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 그러시는 것 같지는 않다"며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상인들을 뵀고 충분한 지원책을 약속드리고 바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최근 불거진 갈등을 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장소가 적절치 않고 '쇼'를 한다는 비판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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