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말 잘했다"고 격려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롯이 대표의 책임으로 의사결정한 것도, 솔직하게 국민들께 사과와 양해를 구한 것도, 민주개혁선거대연합으로 모두가 함께 하자는 것도, 국민만 보고 가겟다는 것도 모두 잘 했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면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금지시키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위성정당 금지 입법에 노력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실패했다"고 국민의힘에 책임을 떠넘겼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