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년비 8.6% 증가..한 달 빨리 발표
상반기 조기 집행률 65% 달성 지원..신속집행
조달청은 올해 19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분야 물품·용역'을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8.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는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경기회복 가속화 지원을 위해 발주계획을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빨리 발표했다.
발주계획을 보면 상반기 중 대부분의 발주를 통해 65%의 상반기 조기 집행률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게 조달청의 구상이다. 물품분야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광양항 자동화부두 야드크레인 32대 제작·설치' 등 4만5285건, 6조1507억원을 발주한다. 용역분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본부 고객센터 위탁용역' 등 5만2588건, 13조3260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와 관련 상반기 조달 요청 시 조달 수수료를 최대 15% 인하하고, 선금 지급범위를 70%에서 100%로 확대하는 등 수요기관의 예산 조기 집행을 유도하고,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발주 예정 사업의 상세한 내용은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상반기는 고물가, 고금리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정책적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라며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공공분야 물품과 용역 발주정보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