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을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도 SW(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S23의 새 OS(운영체제) 버전 '원UI 6.1'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IT 팁스터 'BennettBuhner' 등 소식통에 따르면, 원 UI 6.1 업데이트가 내달 갤S23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구현되는 AI 기능은 실시간 통역 기능과 궁금한 내용을 바로 검색해주는 '서클투서치', 생성AI 기반으로 이미지를 편집해주는 '생성형 편집' 등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SW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출시 제품 중 일부 모델로도 '갤럭시 A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AI는 갤S24 시리즈에 최적화된 만큼 HW(하드웨어)가 허용하는 수준 등을 감안해 이전 모델에는 갤S24와 비교해 80~90% 정도 AI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이전에 나온 구형 모델의 경우 하드웨어 등의 한계로 원UI 6.1 업데이트를 해도 AI 기능이 제대로 구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샘모바일은 "원UI 6.1 업데이트로 갤럭시S23 AI 기능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얼마나 근접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이번 원 UI 6.1 업데이트 계획이 언급될지도 관심이다.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AI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할 전망이다. 샤오미·비보·아너·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온디바이스 AI 프리미엄폰을 전면에 내세워 삼성전자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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