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한 실적
이사 보수한도 200억→150억
이사 보수한도 200억→150억
이에 따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택진 대표의 연봉도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고 안건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사회 멤버는 모두 7명.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공동 대표 내정자가 사내이사다.사외 이사도 5명이다.
엔씨소프트는 3월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과거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엔씨 웨스트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연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51% 줄었다.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모바일 게임 3부작의 매출 감소와 신작 실적 부진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사 보수 한도 축소와 관련해 "변동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전사 경영 및 비용 효율화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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