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서 제명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정치인 박완주, 소명 다할 것"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정치인 박완주, 소명 다할 것"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천안시민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재임 기간 확보한 총 7조8988억원의 국비는 막중한 소임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간이었다"며 "이 국비는 도농복합도시를 넘어 국가 첨단전략사업의 요충지 천안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12년의 여정을 뒤로 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2022년 4월 말 민주당에 접수된 성추행 신고를 시작으로 저는 제 인생의 절반을 몸 담았던 민주당에서 제명됐고 긴 싸움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묵묵히 감내해왔고 더 큰 고통이 따르더라도 사법부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정치의 근본이라는 신념이 있었다. 그 신념이 향하는 곳은 저를 키워준 고향 천안과 그곳을 함께 살아가는 천안시민 여러분이었다"며 "국회의원 박완주의 여정은 잠시 멈추지만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박완주는 앞으로도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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