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조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홍삼 회사의 브랜드 광고 영상을 올려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영상에서 조씨가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한 발언이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식품표시광고법에는 식품의 명칭·제조방법·성분 등에 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한 뒤 조씨의 혐의를 수사해왔다. 해당 영상은 게재 직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청에 따라 차단됐다.
조씨는 이후 유튜브 채널에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조씨는 최근 피아트 500C 모델 중고차를 1000만원대에 구입했다는 내용을 올리는 등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씨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경제적 독립 후 1000만원대 차를 찾아봤다"며 "이전에 쓰던 파란색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내가 원하는 차를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외제차 관련 논란에 대해선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