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능은 웹상에서 긴 문서나 글을 다 읽지 않고도 핵심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법률·정책·기술 관련 전문용어가 포함된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도 빠르게 분석·선별,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서 비롯되는 혼란을 줄이고 사용자가 필요한 사실이나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라이너가 10여년간 축적해온 하이라이트 빅데이터와 자체개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라이너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은 크롬이나 엣지 등 주요 웹브라우저에 '라이너 코파일럿'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설치 뒤 웹브라우저 스크롤바 옆에 생성된 버튼 중 가장 상단에 위치한 '핵심문장 표시해줘' 버튼을 누르면 자동 하이라이트된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 하이라이트 된 내용은 기존 라이너 하이라이트 기능을 이용해 별도로 수집·관리할 수도 있다. 라이너 워크스페이스에서 카테고리별로 저장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라이너는 최근 글로벌 VC(벤처캐피탈)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AI(인공지능)서비스를 웹과 앱에서 각 50개 선정해 발표한 '생성형AI 소비자 앱 톱100'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라이너는 웹 분야에서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캐릭터닷AI에 이어 4위를 차지, 올해 초 736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퍼플렉시티AI(7위)나 앤스로픽 클로드(10위)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유윤봉 라이너 프로덕트 리드는 "한정적인 시간 안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정보 습득 능률도 올리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웹페이지 콘텐츠뿐 아니라 PDF 파일 등에도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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