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대파 한단 875원 논란에 "정부 물가 정책 반영 결과" 반박

입력: 2024-03-26 16:09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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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6일 대파 한단 875원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정부 물가 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반영됐고, 하나로마트 자체 할인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대파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 정부 정책 실패 탓'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이같이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보통 1㎏ 당 4250원인 대파 1단 가격에서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2000원, 하나로마트 자체할인 1000원, 정부의 농산물할인쿠폰 지원 375원 등이 빠져 최종 판매가격이 875원이 됐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특히 하나로마트는 타 유통사에 비해 자체 할인율이 높고 기본적인 국산 식자재에 할인을 집중했기 때문에 필수 식자재인 대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 서비스(KAMIS)에 따르면, 하나로마트 주요 지점의 대파 가격은 22일 상품(上品) 1kg 기준 875원~966원 선에 분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대파 1단 가격이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1단'은 묶음을 표시하는 단위로, 양과는 관계 없으나, 하나로마트의 1단은 1㎏ 내외로 통상의 1단에 비해 양이 적지 않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속보] 대통령실, 대파 한단 875원 논란에 "정부 물가 정책 반영 결과"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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