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494억원...인사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http://contents.dt.co.kr/images/202403/2024032702109958054005[1].jpg "[재산공개]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494억원...인사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인사혁신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지난해 재산내역이 변동된 고위공직자와 지자체장, 공직유관단체장, 국립대학총장, 시·도교육감 등이 신고 대상이다. 이번 재산공개에는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재산등록대상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의 재산은 74억8000만원으로 종전 대비 2억1600만원 줄었다.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의로 신고한 양평 토지 가액이 1900만원 줄어든 2억9500만원으로 신고됐고, 서초동 아파트 가액도 2억3100만원 떨어진 15억6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지난해 신고 때보다 재산이 3억4000만원 늘어났다. 이 실장은 대구 수성구(본인 명의)와 중구(배우자 명의) 일대 21억원 상당의 토지, 부부 소유의 용산 한남동 아파트 1채(57억8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비서관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 40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애널리스트 출신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이다. 신고 재산은 총 329억원 2000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한 118억9000만원에서 210억원가량이 늘었다. 재산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319억6000만원)이 재산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족 회사로 알려진 한국제강 2만2200주(1만4800주 증가), 한국홀딩스 3만2400주다. 작년 신고 기준 106억원(한국제강 7400주·한국홀딩스 3만2400주)에서 약 213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07억원으로 종전(148억원) 대비 41억원 감소했다.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예금이 108억원에서 62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잠원동 아파트(19억원)와 BMW 차량 2대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최 차관보는 총 494억원을 신고했으며 가액변동 등으로 종전 대비 8억원 늘었다. 최 차관보의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이 445억원으로 재산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전세보증금, 오피스텔 보증금 등 39억원과 전남 영암군 토지(1억원) 등 부동산을 신고했다.
2위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차지했다. 조 구청장의 재산은 489억원으로 종전 대비 43억원 줄었다. 조 구청장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348억원에 달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31억5000만원)와 경기 고양시와 속초시의 오피스텔 39채, 인천 강화군 숙박시설 16채 등을 신고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다음으로 변필건 대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은 재산 438억원을 신고했다. 변 검사장은 아내 명의의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1채(93억원)와 경기 가평군 숙박시설 분양권(4억원) 등 109억원의 건물을 보유했다. 15억원 상당의 판화와 서양화 등 예술품 19점과 토지 16억1000만원도 아내 명의로 신고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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