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 유튜브 생방송…국힘 열세 예측과 악재 수습에 "엄살" 규정
"황상무·이종섭 사퇴 예언했다…세번째론, 몰려나와 읍소할 것"
"시점 보고 있을 것…권력부패 그렇다 쳐도 국민 기만 나쁜 짓"
"언론상황 안좋아 우리끼리 SNS" 팬덤 독려
"황상무·이종섭 사퇴 예언했다…세번째론, 몰려나와 읍소할 것"
"시점 보고 있을 것…권력부패 그렇다 쳐도 국민 기만 나쁜 짓"
"언론상황 안좋아 우리끼리 SNS" 팬덤 독려
이재명 대표는 31일 오전 자신의 차량에서 진행한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당 소속 전은수 울산 남구갑 후보를 응원하는 한편 "첫번째로 제가 황상무(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회칼 수석' 해임 또는 사퇴할 거라 예상했는데 사퇴 형식으로 사실상 경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호주대사(이종섭 전 대사·전 국방부 장관)를 사실상 해임할 거다 했더니 사표 받는 방식 비슷하게 실질적으론 해임했다"며 "세번째로 제가 계속 얘기하는 건, 분명히 눈물 흘리면서 엎드려서 호소할 거다. 읍소할 거다. 잘못했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면서"라고 꼬집었다.
또 "예언 하나 하면, 이 사람들 분명히 단체로 몰려나와서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하고 그럴 거다.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 잘못했다'는 거고, 한 번도 바꾼 일이 없다"며 "또 다른 대국민 사기행위다. 정말 악어의 눈물 이번엔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사람들은 보면 정말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진심도 아니면서 오로지 국민을 속이고 선거에서 표를 얻어 보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한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며 "지금까지 국민을 계속 속였다. 국민을 속이는 것처럼 나쁜 짓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나아가 "차라리 뭐 주어진 권력으로 부패하거나, 이런 것까진 나쁜 짓이긴 한데 그렇다 쳐도 국민을 상대로 직접 대놓고 기만하는 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거다. 정말로 못된 나쁜 짓인데 반복적으로 해왔다. 지금도 분명히 시점을 노리고 있을 거다. 속으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말로 다급한 건 우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되는 순간이 오면 나라가 걷잡을 수 없다. 심판은커녕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당 지지층에게 "행동해야 한다. 실천해야 한다. 정말 전국에 가능한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 독려를 해주시라"라며 "지금 언론 상황이 아주 안 좋기 때문에 우리끼리 네트워크도 강화해야 한다. 서로 정보와 판단, 의견을 나누고 그럴 우리 독자적 공간이 필요한데 SNS밖에 없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