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감소하지만…큰 지장 없을 것
예상된 일식…발전량 감소 대비 마쳐
예상된 일식…발전량 감소 대비 마쳐
30일(현지시간) 영국의 과학전문매체 'IFL사이언스(IFLScience)'에 따르면 내달 8일 일어나는 개기일식이 미국 내 태양광 발전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기일식은 텍사스를 가로지른다. 문제는 텍사스 남부 지역이 지난 2022년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량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것은 4분 남짓이지만, 달이 태양을 부분적으로 가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두 시간 정도 태양광 발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일식이 전기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식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지 예측할 수 있는 만큼 전력망 운영자들은 이미 발전량 감소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지난 2017년 일식 당시에도 발전량 감소에 대비해 천연가스와 수력 발전량을 높인 바 있다. 전기 저장 솔루션도 구축돼 있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에도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의 양적 측면에서 봤을 때 어두운 하늘에 천둥 번개가 치는 것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드문 일식을 보러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일식을 볼 수 있는 경로로 몰리는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IFL사이언스는 조언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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