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0년 전 1억 투자했을 때 현재가치'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비트코인과 삼성전자 주식, 아파트 등의 10년 전 가치와 현재 가치를 비교한 사진이 올라왔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는 비트코인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날 기준 해당 순위는 조금 달라졌다.
엔비디아 주식은 지난 2014년 4월 주당 4.5달러에서 이날 903.6달러로 200배 이상 뛰었다. 당시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200억8000만원이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비트코인으로, 같은 기간 47만원에서 9375만원으로 올랐다. 당시 1억원의 투자금은 199억4000만원으로 불어난다.
애플과 삼성전자 주식이 뒤를 이었다. 당시 애플 주가는 18.5달러, 이날 종가는 170달러로 9.1배 뛰었고, 삼성전자는 2만7600원에서 8만3500원으로 3.02배 올랐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품은 금이었다. 2014년 4월 금 가격은 1g당 4만4189원이었고, 이날 기준 금값은 10만8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의 경우 은마아파트 기준 8억7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2.52배 뛰어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비트코인과 엔비디아의 경우 최근 등락폭이 커지면서 언제 순위를 바꿔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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