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여관에 투숙하며 함께 있던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3일 오후 객실에서 여관 주인에게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초 현장 감식에서 외상을 발견하진 못했다. 하지만,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를 추적해 전날 오후 충북 충주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에서도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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