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센트럴시티(고속버스터미널) 1층 '오픈 스테이지' 체험형 전시·팝업스토어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은 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하는 고객과 시민에게 휴식처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표소 공간을 지난 2021년 3월 오픈 스테이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오픈 스테이지는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하루 유동 인구가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는 2021년 지프와 BMW, 다이슨 뷰티랩과 협업했고, 2022년에는 유명 OTT 드라마 콘텐츠 체험 부스,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 발달장애인이 디자인한 콘텐츠 전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하는 갤럭시 스튜디오, 2월 말부터 지난달 중순까지는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 향수 출시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등을 꾸렸고, 지난달 말에는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의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고객을 겨냥해 체험 위주 콘텐츠 판매와 전시를 진행한 결과 강남점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부사장은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이사가 겸직을 맡은 이후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협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남점의 콘텐츠와 센트럴시티 물리적 공간이 어우러진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