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 제로트러스트 신보안체계 도입 지원에 나선다.
올해 '제로트러스트 도입·확산 시범사업'은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공급기업의 제로트러스트 구현 계획 구체성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제로트러스트 운영 관리 인력과 연차별 예산 투자 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수요기관이 본격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실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춰졌다. 총 2개 분야 4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과제별로 11.2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원 내용은 △예산△특허확보 △성과확산 등이다. 지원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로 약 7개월이다. 선정 기준은 심층·발표평가 결과 70점 이상 사업자 중 상위 사업자다.
작년에는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이 국내 업무망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적용·실증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업무망 환경에 적용·운영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 사업과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정부·공공기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도입·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올해 사업결과를 기반으로 정부·공공분야 보안체계를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을 통해 자체 투자여력이 있으나 도입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중장기적인 제로트러스트 전략수립이 필요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컨설팅도 지원한다. 신청서 접수는 5월 8일까지로, 오는 16일 제로트러스트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확산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제로트러스트 新보안체계를 적극 확산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