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최근 한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참외를 배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상암이 야외다 보니 미리 음향체크 한다. (임영웅이)좋은 사람이야. 방구석 1열 귀 호강이겠지만 0.00000000001%라도 싫은 사람이 있겠지"라고 썼다.
이어 "임영웅. 요즘 철이라도 비싼 저 참외를 집집마다 다니며 시끄러워 죄송하다고 직접 직접 직접 배달해 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암 주변은 거의 매일 시끄러운 환호성과 고성으로 오가는 곳인데 이렇게 죄송하다 과일 돌리는 사람은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은 임영웅에게 받은 참외 박스 사진과 함께 "영웅이가 소음 때문에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고맙다고 집집마다 방문해서 줬단다. 영웅이는 정말 미치겠다"고 썼다.
임영웅은 야외 공연을 앞두고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콘서트 연습을 진행했는데 이로 인한 소음 때문에 불편했을 인근 주민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참외 선물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임영웅의 소속사 측은 "임영웅이 참외를 직접 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임영웅이 3년 전 지상파에서 진행한 자신의 단독 방송 출연료 전액을 스태프에게 양보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영웅의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스태프였으면 평생 임영웅 팬 될 듯", "인간적으로도 정말 멋진 사람", "이름대로 진짜 영웅 같은 사람"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2021년부터 꾸준히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있다. 누적 성금은 9억원에 달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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