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지난 1분기에만 2023년도 매출(68억원)의 절반 이상을 거둬들였다. 당기순손실과 영업비용은 각각 59%, 18% 감소했다.
대출 중개 사업이 매출 견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대출 중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대환대출 플랫폼에도 참여했다. 공격적인 대출 제휴사 확대와 대출금리 할인쿠폰 등의 전략을 사용해 월 대출 실행액의 경우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카드 중개의 경우 초개인화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로 수익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건강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뱅크샐러드는 2021년 말 출시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외에도 미생물 검사, 보험 진단 등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보험 진단 서비스인 '가장 많이 돌려받는 보험 진단'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2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수익 개선에 성공한 뱅크샐러드는 연내 월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도전한다. 대출·카드·보험 등 최다 금융상품 중개 플랫폼으로 수수료 수익을 늘릴 계획이다. 또 누적된 개인의 금융·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금융 컨설팅·개인종합자산관리(PFM) 영역을 고도화해 고객 유입을 노린다.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적용으로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대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2023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데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4년은 뱅크샐러드 본연의 가치를 실적으로도 증명해낼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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