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거래 코로나 때보다 더 늘어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 기준 인터넷 뱅킹 비중은 83.2%다. 전년 동기(79.8%)보다 3.4%포인트(p) 늘었다. 코로나19 시기보다 많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통계 작성 첫해인 2005년 1분기에는 16.5%였다. 그러다 2018년 3분기 52.1%로 50%를 넘겼다. 2019년 4분기에는 60%, 2021년 1분기에는 70%, 지난해 2분기에는 80%를 돌파했다.
인터넷 뱅킹 이용이 늘면서 대면 거래와 현금자동인출기(CD)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비중은 점차 줄었다. 입출금 거래 기준 대면 거래의 경우 2005년 1분기 26.9%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는 4.1%로 역대 최저치다. 코로나19 때는 5~6%대였지만 최근 더 떨어진 것이다.
CD와 ATM 비중은 2005년 1분기 45.1%에서 점차 줄어, 올해 1분기 11.0%로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인터넷 뱅킹은 93.5%에 달했고, 대면 거래는 5.2%에 그쳤다.
은행들은 영업 점포를 없애거나 통폐합하고 있다. 전국 일반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4분기 말 3905개. 1년 전(3918개)보다 13개 줄었다. 10년 전인 2013년 4분기(5666개)와 비교하면 1761개 감소했다.
ATM 수도 지난해 4분기 말 2만308대로 10년 전(3만1128대)보다 줄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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