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규 엠로 P2P솔루션그룹장
스마트스위트 10 버전 소개
발주 등 자동화 효율성 'UP'
"원가 상승으로 커지는 구매 담당자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긴밀하게 통합했다. 구매 프로세스 자동화와 함께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분석·예측을 더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돕는다."
이석규(사진) 엠로 P2P솔루션그룹장은 최근 출시한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10.0버전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국내 SRM 시장을 선도하는 엠로의 대표 제품으로, 이번 버전에서는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폭넓은 구매 기능을 제공하고 AI 기능을 내재화한 게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공급망 대응 역량이 기업 경쟁력이 되고 있다. 구매 담당자들의 43%는 비용절감 또한 최우선과제로 지목한다. 이에 '스마트스위트 v10.0'은 조달구매, 전자입찰·계약, 협력사관리, 비용지출관리 등 기존 SRM뿐 아니라 자재 품질관리, 협력사 견적가 분석, 원자재 단가 트렌드 분석, 지능형 수요예측 등 기존에 별도 소프트웨어(SW)로 제공하던 AI기능도 모듈 형태로 함께 제공해 구매업무 자동화·지능화를 지원한다.
이전 버전(9.1)보다 구매요청과 발주업무를 자동화해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 통합된 '개발구매' 기능은 목표재료비 관리와 구매품목 원가산정 및 AI기반 코스트 테이블 분석까지 지원함으로써 차별화했다. 신제품 개발 단계별 이윤 목표에 부합하도록 목표 재료비를 설정하고 달성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원가 절감 기회를 확보한다. 구매 품목 유형과 특성에 맞춘 원가 시뮬레이션으로 신제품 도입부터 비용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이 그룹장은 "목표 재료비와 원가에 대한 관리 기능은 요즘 원가절감이 이슈다보니 기업고객들의 니즈가 가장 많았던 부분이다. 이에 이번 10.0버전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통합했다"며"이런 기능은 다른 글로벌 솔루션들과 비교해도 엠로만 제공하는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ES 2024와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 2024 행사에서 소개해 호응을 얻었던 오토PO(자동구매주문) 기능도 강점이다. 부서별로 빈번히 구매하는 품목 중 일괄 계약을 진행했을 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전사 차원에서 단가 계약을 진행해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도록 해준다. 또 AI기반 협력사 견적가 분석 기능으로 견적서상 단가의 적정 여부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구매 협상력도 높일 수 있다.
엠로는 올해 전년대비 20% 이상 매출 상승을 목표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삼성SDS와 함께 SRM 서비스형SW(SaaS) 솔루션을 준비하면서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 그룹장은 "다양한 구매 프로세스와 사업 경험을 갖췄고 고객 맞춤형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데도 강점을 지녔다. 계속 더 나은 프로세스를 만들고 더 좋은 기능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