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벡스는 지난 3월에도 휴대용 유모차 '코야(COYA)', 바구니 카시트 '클라우드T(Cloud T)', 토들러카시트 '아노리스T(ANORIS T)' 등 여러 제품에 대해 AGR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로나T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신생아 인레이를 통해 신생아의 연약한 목과 척추를 지지해준다. 또한 안정적인 배면각도로 편안한 호흡이 가능하며, 성장 후에는 신생아 인레이를 탈착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19cm 깊이의 머리보호대는 아기의 목과 척추를 안전하게 보호해주어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흔들림 증후군은 목 근육이 약한 아기의 뇌가 두개골에 부딪혀 혈관과 출혈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싸이벡스는 제로나T에 깊은 머리보호대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T와 아노리스T 역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아기들이 카시트에 장시간 탑승해도 편안함과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아노리스T2는 독일 자동차 클럽 ADAC 117년 역사상 최고 점수 0.9점(전방 충돌)을 인증 받은 토들러 카시트로, 에어백 기술을 적용해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싸이벡스 관계자는 "아기들의 안전과 올바른 성장을 최우선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안전 카시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아노리스T'의 경우 더욱 업그레이드된 '아노리스T2'를 9월 론칭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척추건강협회(AGR)는 약 1만5천 명 이상의 정형외과 의사 및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업계에서 입증된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허리 및 척추 건강에 효과를 입증한 최상위 제품에만 AGR 인증을 부여한다.
아기들은 성인보다 뼈가 유연하고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를 유지할 경우 체형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유아기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성장과 척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미리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는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므로, 아기용품을 사용할 때 척추 친화적인 제품인지, 고관절 탈구 예방이 가능한지 등 여러 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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