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가격보다 약 20% 저렴한 정부 비축 배추 194톤을 온라인도매시장에 방출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름 배추의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배추 9000톤을 선제적으로 비축했다.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연휴까지 매일 150~200톤씩 도매시장을 통해 방출하고 있다.
7~8일에는 망당 6759원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194톤이 판매될 예정이다. 가락시장 배추 경락가가 보통 등급 기준 8383원인 것을 고려하면 1500원가량 싸다.
김치업체 등 대량수요처는 직접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복잡한 거래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수요처에 직배송돼 물류비도 절감이 가능하다.
앞서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비축 배추가 여름 배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김치업체에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 1일 대한민국김치협회를 찾아 공급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해양수산부에서도 비축 천일염을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제조 원가 절감, 식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