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비중 2배 확대
업계 최고 수준 의료비 지원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도
업계 최고 수준 의료비 지원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도
삼성전자는 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반도체(DS)부문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진행 중인 건강증진 활동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 방안을 발굴하는 동시에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곳의 물류 자동화 비중은 현재 44% 수준으로, 최대한 신속히 자동화를 확대해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근골격계 질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개선된 구조의 웨이퍼 박스를 도입한다. 새로운 웨이퍼 박스는 가벼워지고 잡기도 편해서 작업자가 힘을 덜 들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이미 일부 현장에 투입돼 테스트 중이며, 검증이 완료되면 전량 교체를 진행키로 했다.
이 외에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에 관한 아이디어, 개선이 필요한 제도와 문화에 대한 임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하고 상시 제보를 받기로 했다.
'안전할 때만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절대원칙은 안전수칙 준수, 보호구 착용, 안전장치 우회·해제 금지, 고위험작업 허가 필수, 비정상작업시 원칙 준수 등이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에 오르는 등 임직원 대상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내에는 가정의학과, 치과, 한의원, 물리치료실을 비롯한 부속의원은 물론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마음건강을 위한 열린상담센터와 마음건강 클리닉 등 다양한 건강 인프라를 구축해 회사 밖을 나서는 수고를 덜고 있다. 특히 업무 중 근육 피로 해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의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 검진 결과에서 법적으로 확인 가능한 건강 유소견·요관찰(비만,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당뇨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인 질환으로 발생하는 의료비(급여항목)의 경우 한도 없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경·안전·건강 중시'를 5대 경영원칙 중 하나로 삼고 사업부문별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 사업장 안전과 임직원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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