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서 국방분야 연구현장 간담회 개최
국방 R&D 3.1조원 편성..무기개발 예산도 증액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0일 "수출 유망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전년보다 245% 증가한 2800억원을 투자해 방산수출 강국 입지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이날 국방 분야 연구현장 소통을 위해 경북 구미에 위치한 LIG넥스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부 R&D 예산안과 국방분야 주요 투자 방향 등을 공유했다. LIG넥스원은 현재 진행 중인 '천궁Ⅱ', '장사정포 요격체계 사업' 등을 소개했다. 국방 R&D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 논의도 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이 있었기에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기술자립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R&D 예산 증액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방위산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 본부장은 "정부는 내년 국방 분야 주요 R&D에 전년 대비 5.6% 증가한 3조1000억원을 편성했다"며 "방산분야 핵심부품 국산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핵심 인력 양성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류광준(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을 방문해 국방 R&D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역사관을 관람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