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포인트(0.05%) 내린 2534.56을 나타내고 있다. 2538.40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침체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이날도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 오른 40829.59에 장을 마쳤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1% 이상씩 오르며 지난주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후 장을 연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55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492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이날도 2000억원 이상 홀로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33% 내린 6만6600원으로 약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도 0.13%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38%), 삼성SDI(-1.45%)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상승 마감한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장을 열었지만, 현재 전일 대비 3.13포인트(0.44%) 내린 711.33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장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7억원, 318억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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