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집계, 8월에도 국세수입 6천억 펑크
8월 누계는 23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조4000억원 감소했다. 진도율은 63.2%이다. 한 해 걷을 것으로 예상한 세입 예산(367조3000억원) 중 63% 조금 넘게 걷었다는 의미다. 중간예납 납부실적 감소에 따라 법인세 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은 상반기 기업실적 호조에 불구, 직전 사업연도 기업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조3000원 감소했다. 소득세는 임금 단체협상 타결 등 상여지급액 증가로 근로소득이 증가했으나, 자녀장려금 지급액 증가와 양도소득세 감소로 전년대비 2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국내분 환급세액 감소와 수입증가에 따른 수입분 납부 증가로 전년대비 9000억원 늘었다. 상속증여세는 5000억원 증가한 반면 증권거래세 3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 2000억원 감소했고, 다른 세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올해도 세수결손이 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 26일 세수를 재추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국세수입은 337조7000억원 규모로 세입예산(367조3000억)보다 29조6000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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