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4 기자간담회
"오픈소스·클라우드 솔루션 통해 기업 맞춤형 AI 지원할 것"
"오픈소스·클라우드 솔루션 통해 기업 맞춤형 AI 지원할 것"
지난 14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4 기자간담회'에서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최고제품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은 "AI와 오픈소스 기술이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레드햇은 지난 10여 년간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해 왔다"며 "고객들이 선택한 어떤 환경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될 수 있도록, 베어메탈, 프라이빗·퍼블릭·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까지 모든 영역에서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번 서밋에서 IBM 리서치와 협력해 대형언어모델(LLM) '그래니트(Granite)'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여 기업들이 맞춤형 AI 솔루션을 쉽게 개발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AI 대중화를 위해 AI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은 나만의 맞춤 AI를 만들기 위해 경량 모델, 파인튜닝, 오픈소스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레드햇은 비용, 데이터 품질, 기술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량화된 AI 모델과 데이터 최적화 기술을 제공, AI 도입이 더 쉽고 빠르게 이뤄지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는 레드햇과 협력해 차량 SW 정의 시스템(SDV)을 위한 '피콜로(Piccolo)' SW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자율주행차 환경에서 SW 업데이트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레드햇은 또한 삼성전자와 협력해 일본 KDDI의 5G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vRAN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레드햇은 엣지 컴퓨팅 기술을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경상 대표는 "AI와 자동화를 결합해 IT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레드햇의 모든 솔루션에 AI 기능을 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AI와 자동화를 결합해 IT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안을 강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레드햇의 오픈시프트(OpenShift)와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제품에 AI 기능을 통합해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니 부사장 또한 "AI와 오픈소스를 결합해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레드헷은 '2024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LG전자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가 수상자로 선정했다. LG전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해 스마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환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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