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2023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2024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1조8030억원, 19.5%↑), 보안 시스템 유지관리·보안성 지속 서비스(6644억원, 23%↑)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출입통제 장비(1조2269억원, 12.8%↑)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출동보안서비스(1조8026억원, 10.6%↓)와 영상보안서비스(3392억원, 31%↓)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500억원, 30%↓)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보안 컨설팅 서비스(116억원, 93.6%↑) 및 보안관제 서비스(86억원, 138.6%↑) 수출이 증가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보안용 카메라(6815억원, 25.4%↓)와 보안용 저장장치(1695억원, 22%↓) 등의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 생체인식 보안시스템(2136억원, 110.5%↑)은 전년에 이어 수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 수는 1708개사로 전년 대비 약 7.2% 증가했다. 정보보안 기업은 814개사(10.4%↑), 물리보안 기업은 894개사(4.3%↑)로 조사됐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308명으로 전년보다 7.0% 감소했다. 정보보안 종사자 수는 2만3947명(4.1%↑)으로 증가한 반면,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3만6361명(13.1%↓)으로 감소했다.
김남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제로트러스트 도입과 클라우스 서비스 확산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정보보호산업에선 기술 혁신과 인적 자원 고도화,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이런 변화에 대응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앞으로도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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