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총 공모 금액 212억~247억원 예상
총 공모 금액 212억~247억원 예상
4일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사이냅소프트는 총 101만 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1000원에서 2만4500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29일부터 엿새간 진행됐으며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총공모 금액은 212억원에서 2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0년에 설립된 사이냅소프트는 디지털 문서 SaaS 기업이다. 디지털 문서의 디지털화와 구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SK, 현대, LG 등 대기업을 포함해 7000개 이상의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의 8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27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9.1%, 영업이익률은 45%다.
사이냅소프트는 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아 AI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도큐애널라이저'를 출시해 기업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축형 거대언어모델(LLM)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자체 거대언어모델인 '사이냅 DU LLM'도 개발 중이다. 사이냅소프트는 관계자는 "사이냅 DU LLM을 통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LLM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및 민간 시장에서 SaaS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요 예측은 10월 29일~11월 4일, 일반 청약은 8~11일 진행한다. 이번 코스닥 상장은 사이냅소프트의 AI 연구개발과 SaaS 사업 확장을 위한 주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전 대표는 "카이스트(KAIST)에서 자연어 처리(NLP)를 전공한 후 지난 25년간 NLP 기반의 디지털 문서 기술 개발에 전념해 왔다"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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