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서베이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데이터스페이스'가 SaaS 업계 주요 이정표인 'ARR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 달성'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통상 ARR 100만달러에 달하면 고객 확보 전략을 검증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데이터스페이스'는 기업이 자사 고객 또는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서치 및 경험분석 플랫폼이다. 설문 편집, 데이터 수집, 실시간 분석·시각화 기능을 제공하며 스타벅스, SK매직, 유한킴벌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2026년까지 ARR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와 다국어 지원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목표했던 ARR 10억원을 출시 10개월 만에 빠르게 달성한 것은 시장에서 데이터스페이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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