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67포인트(0.31%) 내린 2474.62로 장을 열였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 2480을 넘겼던 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전날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 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36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국내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빠졌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 3분기 매출 350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0.8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예상치 0.75달러를 웃돌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72% 내린 5만4900원에 거래되며 5만5000원선을 내줬고, SK하이닉스도 0.12% 하락하며 17만원대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셀트리온(1.4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날 4%대 강세를 보였던 KB금융과 신한지주 모두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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