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마음속 빈자리, 원망 안해"… 41세 나이로 친모 찾는 뭉클한 사연](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302109954056002[1].jpg "[人사이더] \"마음속 빈자리, 원망 안해\"… 41세 나이로 친모 찾는 뭉클한 사연")
3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뿌리찾기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미국 입양 한인 니콜 스패로우(한국명 박은희·41) 씨는 "친가족을 찾아 그들과 가까워지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입양 기록에 따르면 박씨는 1983년 6월7일 오전 11시15분 대구시 북구 김용은 조산소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키 52㎝, 몸무게 3.8㎏으로 태어났죠.
1983년 6월에 태어나 美 워싱턴주로 입양… 유전자 검사했지만 정보 없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가정 찾게 도와준 친부모 선택에 늘 감사한 마음"
친모 최모(당시 29세) 씨는 박씨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라며 조산소에 맡기고 떠났습니다. 병원 관계자가 기억하는 바로는 최씨를 160㎝의 키에 동그란 얼굴을 가져 지적으로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후 박씨는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같은 해 11월 7일 미국 워싱턴주의 한 가정에 입양됐죠. 외동딸로 자란 그는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았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경영학 및 회계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가정을 꾸려 워싱턴주의 한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죠.
![[人사이더] "마음속 빈자리, 원망 안해"… 41세 나이로 친모 찾는 뭉클한 사연](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302109954056002[2].jpg "[人사이더] \"마음속 빈자리, 원망 안해\"… 41세 나이로 친모 찾는 뭉클한 사연")
박씨는 미국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로 가족과 친척을 찾는 사이트에 검사 결과도 올렸는데요. 몇 개의 사이트에서 2촌 등 비교적 가까운 정보를 찾았지만, 친가족이 아닌 다른 입양인들이었습니다.
박씨는 친가족 찾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친부모의 선택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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