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은 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유·무형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했다"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난 다음 절차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겠나"라며 "국무회의가 진행됐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들은 저는 총사퇴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엄중한 책임'에 윤 대통령 탄핵 절차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떤 해법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들여다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야권에서 추진 중인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탄핵은 절대 안 된다"며 "(당 내부에서도) 무슨 지금 탄핵을 이야기하냐"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의견 다양하게 나오는 중"이라면서도 "무슨 탄핵을 얘기하느냐"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며 윤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 탈당 요구 등 당의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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