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반복되는 민주당의 행태, 반드시 시정돼야만"
유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법사위에서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발의한 비상계엄 선포 관련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이 여당의 간사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체회의에 상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도 계속 이와 같은 일방 상정이 있었지만 당일 아침에 발의하고 숙려기간이라는 것을 논의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이와 같은 중대한 법안을 법사위에 상정하는 일방통행에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복되는 민주당의 협치 정신을 무시하는 이와 같은 행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이날 아침 국회 법사위는 법안소위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규명할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 야당 주도로 법안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수사 대상이 확대되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오후에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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