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노트는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낮잠이불의 세탁 및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낮잠이불 세탁 시범 사업'이 학부모와 보육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학부모의 낮잠 이불 세탁·관리 부담을 줄이고, 교사의 업무 경감 및 항상 청결한 이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키즈노트는 '자활지원 선도기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어린이집을 연결해 세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활복지개발원은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자활사업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 직업훈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자활 참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키즈노트는 지난해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대구와 충남 지역 중심의 어린이집을 연결해 시작됐다. 원래 200명 규모의 원아를 대상으로 계획했으나 1000명이 넘는 원아가 지원해 사업규모를 2배 늘렸다. 최종적으로 20개 기관의 420명의 원아가 서비스를 받았다. 키즈노트는 대구와 충남, 세종 지역 내 지역자활센터 및 자활기업을 중심으로 매주 1회(기관별 상이) 세탁·건조·수거·배송 절차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까지 4개월간 무상으로 진행된다.
키즈노트는 시범사업 결과 아이들이 사용하는 이불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 현장 위생 수준을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학부모와 기관의 세탁 부담을 경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한 학부모는 "아이가 친구와 같은 이불 사용으로 사회관계의 소속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고, 주말마다 이불 세탁 부담이 줄어들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특히 워킹맘들에게는 매번 이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어린이집 교사들 역시 원아를 하원시킬 때 이불을 챙기는 부담이 줄어들어 원아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 '기관과 키즈노트의 노력으로 아이들의 특별한 순간이 더 빛나게 만들겠다'는 키즈노트 미션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낮잠이불 시범사업 상용화로 전국의 많은 기관과 학부모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