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청광역연합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연다.
행안부 규약 승인 이후 연내 출범을 목표로 조례·규칙 제정, 조직 협의·구성, 사무소 조성 등의 준비를 거쳐 전국 최초로 특별지자체가 탄생하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이날 연합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초대 연합장, 연합의회의장을 선출했다. 연합장은 1년, 연합의회장은 2년 간 임기를 수행한다.
조직은 2개 사무처 60명으로 자치단체 4곳의 파견 공무원들로 구성된다. 자치단체 이관사무 20개, 국가 위임사무 1개 등 단일 시·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광역사무를 수행한다.
이관사무로는 초광역 도로·철도·교통망 구축, 초광역 산업(바이오·모빌리티·코스메틱) 육성 등이 있다. 위임사무에는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운영 등이 속한다.
출범식에는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의회의장, 연합의회 의원, 주민 참여단 이외에도 지방시대위원회,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도 참석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충청광역연합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행정체제 선도모델"이라며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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