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약 47% 감소, 공실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0월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 빌딩은 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거래량은 같고, 거래금액은 7333억원에서 3912억원으로 46.7% 줄었다.
작년 동기간(7건)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14.3% 떨어졌다. 거래금액은 전년 동월(1조1701억원)보다 66.6% 감소했다.
주요 권역별로 CBD(종로·중구)는 전월보다 1건 줄어든 1건이 거래됐다.
YBD(영등포·마포구)는 1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GBD(강남·서초구)의 빌딩 거래량이 전월(2건)보다 1건 증가한 3건으로 조사됐다.
거래금액은 YBD가 831억원으로 전월(3727억원) 대비 축소 폭이 77.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GBD는 전월(1600억원)보다 31% 감소한 1104억원으로 집계됐다.
CBD는 1975억원으로 전월(1916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에는 중구 무교동 '더익스체인지서울'이 1975억원에 팔려 매매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 주체별로 살펴보면, 법인이 5건(391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는 0.17%p 상승한 2.48%, CBD는 0.21%p 오른 2.8%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반면 YBD 공실률은 0.25%p 내린 1.77%로 집계됐다.
10월 사무실 거래는 총 112건으로 이에 따른 거래금액은 총 2917억원에 형성됐다.
거래량은 전월(168건)보다 33.3% 감소했으나 거래 금액은 전월(2737억원)과 비교하면 6.6% 증가했다.
권역별로 CBD의 사무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26건으로 전월(4건)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거래금액은 2541억원으로 전월(20억원)보다 약 127배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0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은 거래량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금액은 크게 감소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피스빌딩 투자에 대한 법인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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