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35분 9만4410달러(약 1억3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25%(약 140만원), 일주인 전에 비해서는 11%(약 1570만원) 각각 내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만200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 외에 이더리움은 3419달러로 일주일 새 14.8%, 같은 기간 도지코인은 469달러로 18% 각각 하락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초강세를 이어가며 1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가상화폐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벨로스 마케츠의 트레이딩 책임자 션 맥널티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주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일어남에 따라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을 공약하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