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현지시간) 전날 쓰촨성 청두 상공에서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함께 비행하는 신형 항공기의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형 항공기는 삼각형에 꼬리날개가 없는 스텔스 전투기에 가까운 외관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 청두의 관영 군사매체인 국방시보가 웨이보 계정에 은행잎 사진과 함께 "저건 정말 나뭇잎처럼 보인다"라는 글을 올려 6세대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퍼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미국의 군사매체 워존은 "이 신형 항공기의 명칭은 J-36"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해당 전투기에 첨단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지만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한 스텔스기의 전형적인 특성인 90도 각도 모양이 부족하다는 점 등에 따라 6세대 항공기로 결론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의 F-22, F-35에 맞서 J-35 등 신형 전투기를 개발 중이며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