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 권한대행 "무안 항공기 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할 것"

입력: 2024-12-29 14:17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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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탑승객 가족들을 만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여객기 참사 지역인 전라남도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살핀 뒤 무안군청에서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본을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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