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등 신기술로 인한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 변화로 인해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부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기반 아이디(ID) 보안 위협 증가 △SW 공급망 공격 증가 △AI 기반 사이버 공격 증가 △큐싱의 덫 등 위협 또한 마주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확산으로 인해 기존 경계 기반 보안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사용자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과 최소한의 권한 부여를 통해 크리덴셜 탈취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 기업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기조에 따라 2024년까지 약 6000개의 공공 정보시스템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됐으며, 2026년까지 70% 이상이 전환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위협 탐지 및 대응 자동화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통합 보안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은 ID 보안 위협도 증가시키고 있다. IBM의 '엑스포스 위협 인덱스'에 따르면,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클라우드 자산의 90%가 계정 정보로, 계정 탈취가 기업의 주요 보안 사고로 부상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접근제어와 통합 계정 관리가 가능한 ICAM(Identity, Credential and Access Management) 도입을 제안했다.
SW 공급망 공격 역시 초연결 시대의 심각한 위협으로 지목됐다. 한 번의 공격으로 망 내 여러 조직과 고객사에 연쇄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급망 공격은, 2031년 연간 피해액이 1380억달러(약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GA솔루션즈는 공급망 내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하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의 발전은 사이버 공격의 양상도 변화시키고 있다. AI를 활용한 랜섬웨어, 피싱, 딥페이크와 같은 공격은 더 정교해지고 초개인화되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미확인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AI 차세대 엔드포인트 백신 사용을 권장했다.
신종 스미싱 기법인 큐싱(Q-shing)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큐싱은 QR코드를 악용해 악성 웹사이트로 유도하거나 악성 코드를 설치해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 방식이다. SGA솔루션즈는 QR코드 사용 시 이동 주소와 파일 다운로드 요청에 주의를 기울이고, QR코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도입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2025년은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보안 위협이 더욱 빈번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SGA솔루션즈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해 차세대 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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