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앞서 6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컴퓨트 포트폴리오의 네 번째 플랫폼이다. 스냅드래곤 X는 8코어 퀄컴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을 기반으로 차세대 PC에 필수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ISO 전력 기준 최대 163%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퀄컴 측은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 프로세서는 45TOPS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효율적인 코파일럿 플러스 PC 경험을 구현한다. 또한 전력 효율성이 뛰어난 통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프레젠테이션 제작, 웹 브라우징, 콘텐츠 스트리밍 등 그래픽 작업을 지원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는 노트북이 필요한 학생, 프리랜서와 합리적인 가격에 중점을 둔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부연했다. 올초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 주요 OEM이 스냅드래곤 X 기반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00달러대의 코파일럿 플러스 PC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퀄컴은 윈도우 11 온 스냅드래곤의 모멘텀은 스냅드래곤에서 네이티브로 실행할 수 있는 50개 이상의 NPU 기반 AI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냅드래곤에서 네이티브로 실행되는 앱으로는 상위 20개의 인기 VPN 앱, 상위 50개의 인기 보안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앱, 최신 음악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 및 가상 스튜디오 기술(VST) 도구 등이 있다. 스냅드래곤 네이티브 앱 개발은 지난 한 해 동안 3배 늘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컴퓨트·XR(MCX) 부문 본부장은 "퀄컴의 파트너 생태계는 바쁜 일상에 알맞은 노트북을 찾는 PC 사용자를 위해 스냅드래곤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폼팩터와 프리미엄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