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기획단,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올해 APEC 개최지인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한국의 독창적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문화 품격과 지역문화의 힘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경주를 개최지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경주의 문화적·역사적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에서 K-콘텐츠와 미술, 공예 전시, 상설관광공연 등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해 K-컬처와 지역문화의 매력을 보여주는 문화 APEC을 만드는 데 힘쓴다. 문체부는 지난달 4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APEC 문화관광홍보 지원팀'을 발족해 문화, 관광, 홍보를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APEC 회원국 문화 분야 장관이 참석하는 APEC 문화 고위급 대화를 오는 6월 경주에서 최초로 개최하고, 역내 문화창조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올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에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한국 문화를 대대적으로 알리겠다"며 "문체부는 관계 부처, 경상북도,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가 문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ㆍ발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