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정원 "北당국, 러 파병군에 생포 이전 자폭·자결 강요"](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1302109958820007[1].jpg "[속보] 국정원 \"北당국, 러 파병군에 생포 이전 자폭·자결 강요\"")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교전 참여 지역이 쿠르스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북한군 피해 규모는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 등 사상자 수가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이한 면은 전사자 소지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며 "또한 병사들은 막연하게 노동당 입당과 사면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도 메모에 기재돼 있다"고 국정원 보고 내용을 전했다. 이어 "최근 북한군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놓이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서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고 한다"며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과의 실시간 공조를 통해서 북한군 2명 생포와 포로 진술 내용을 입수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이들 북한군 2명은 정찰총국 소속의 전투원 2500명 파견 때 동반해서 파병된 것으로 소속이 확인됐고 두 번째로 북한 당국이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이 없이 '영웅으로 우대한다, 대우한다'는 공지를 받았다고 진술한 점이 있다"고도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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