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이재명 "민주당 지지율 하락 추세 이유는 이것"](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2302109954088002[1].jpg "[人사이더] 이재명 \"민주당 지지율 하락 추세 이유는 이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하는 여론조사가 잇따른다'라는 것에 대한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지지율 조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구속 되고 탄핵 심판이 순조롭게 이뤄진다고 보고, 국민께서 민주당에 대해 더 큰 책임과 역할 요구하는 것 아닌가"라며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책임감 갖고 임하는 것이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당내 기구를 만들어 여론조사 왜곡·조작에 대한 검증 방침을 밝힌데 대해선 "명태균씨가 조사받고 있는 사례 등을 보면 실제로 여론조사 조작으로 지난 대선 경선 혹은 본선에 일정 부분 영향 미쳤다고 하지 않나"라며 "조작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은 최근 지지율 하락 추세의 배경엔 극우 세력의 '가짜뉴스'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카카오톡을 통해 가짜 뉴스 유포하는 일반인을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혀 '카톡 검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극단주의 세력의 가장 큰 자원이 바로 가짜뉴스"라며 "아주 심각한 범죄행위기 때문에 시정해야 한다. '카톡 검열'이라는 용어를 쓰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겸허히 받아드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
가짜뉴스는 심각한 범죄행위… '카톡 검열' 용어 옳지 않아
이 대표는 '일극 체제'를 성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이를 일극체제라고 할지 아니면 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할지는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다. 국민의힘이 분열하고 내부적 갈등이 격화돼 있는데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 현상일 수 있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통합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 보복을 절대로 하면 안 된다"며 "다만 일부에서 '내란 세력'을 사면할 것이냐는 얘기를 벌써부터 하는데 명백한 위법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과 관련해선 "허위사실을 처벌한다는 조항이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면서 "그 문제 때문에 우리 변호인단이 (제청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인데 신청 여부는 변호인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저희로서는 그 결과를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중점 공약 사항인 '기본사회' 정책을 재검토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는 "정책이란 어떤 것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것을 더 우선할지 선택의 문제"라며 "지금은 나누는 문제보단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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