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도 내가 차기 대선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초청으로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는데 저 수많은 미국 군중들과 함께 벌벌 떨며 수시간 줄지어 차례 기다려서 검색받고 군중 집회에 참석할 필요까지 있나"라며 "쪽팔리지 않나"라고 썼다.
그는 "8년 전에는 야당 대표로서 두 달 간 준비해 일정 조정해서 왔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전 급히 초청받아 일정 조정업이 오는 바람에 이곳 상원 의원들은 각종 인사청문회로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한다"며 "비공식 인사들조차 2~3명 빼고는 대통령 취임 행사로 시간 내기 어렵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현지 분위기는 확실히 파악하고 간다"며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우리 예상과는 달리 정치인들 모임이 아닌 국민적 축제였다"고 말했다.
해당 글에 한 누리꾼이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댓글을 달자 홍 시장은 "나는 그런 것 신경 안 쓴다"고 답글을 남겼다.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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