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0일 서울 본원 존슨강당에서 '개원 59주년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푸른 소나무'를 테마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끊임없는 연구 정신과 도전 의식을 소나무의 강인함과 상징성에 비유하며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행사로 진행됐다.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상하는 'KIST인 대상'에는 세계 최고의 전기화학적 성능과 내구성을 갖는 새로운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개발한 남석우·이소영 청정수소융합연구소 박사가 선정됐다.
고 최형섭 초대 소장의 기탁 기금으로 운영되는 '송곡과학기술상'은 P-타입 산화물 반도체 개발에 기여한 노용영 포항공대 교수가 차지했으며, KIST와 과학기술 부문 국제협력에 공로가 큰 인사에서 수여하는 'KIST 글로벌 파트너십 어워드'는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주한 헝가리 대사가 받았다.
본관 로비에서는 '내가 바라는 60주년' 메시지 이벤트가 열려 직원들이 기대하는 개원 60주년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전례 없는 급격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지금, 과학기술은 위기 극복의 핵심 수단이며 우리 KIST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리더로서 그 중심에 굴기와 비상, 희망찬 변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오상록 KIST 원장이 10일 서울 본원에서 열린 '제59주년 개원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KIST 제공
10일 열린 'KIST 개원 59주년 기념식'에서 'KIST인 대상'을 수상한 남석우(왼쪽), 이소영 박사. KIS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