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 지하철 출입구 누리는 아파트, 지역 대장주 역할 '톡톡'
경관광장부터 동대구역 이어지는 출구 예정된 'e편한세상' 분양 화제
경관광장부터 동대구역 이어지는 출구 예정된 'e편한세상' 분양 화제
실제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 출입구와 단지 광장이 이어져 있는 서울 성동구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는 지역 대장주 역할을 도맡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이 단지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6261만원으로 성동구 평균 4483만원보다 40% 가량 높은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단순하게 전용 84㎡로 환산하면 위 단지 전용 84㎡는 21억2000만원으로 지역 평균값인 15억2000만원보다 약 6억원 높다.
지방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부산 북구에 위치한 '화명롯데캐슬카이저'는 단지 문주와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 출입구와 연결돼 있는 강점을 앞세워 지역 시세를 리드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의 3.3㎡당 아파트값은 올해 1월 기준 1734만원으로 부산 북구 평균인 982만원보다 무려 77%나 높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단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에 분양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서울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4·5번 출구가 연접해 있는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8만2487명이 몰리며, 평균 26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역세권 단지라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시세가 억 단위 차이를 보이는 만큼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지하철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의 가치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지하철과 같은 대규모 대중교통은 신설하기가 쉽지 않아 단지에서 출입구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한정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동대구역 맞은편에 분양되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란 전언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건너편에 위치한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이다. 단지와 메리어트호텔 및 신세계백화점이 근접해 있는 만큼 이용이 편리하고, 입주민들이 이를 더욱 용이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연계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내 브랜드 선호도도 높다. 최근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인근에 공급된 'e편한세상 명덕역퍼스트마크'는 'e편한세상' 브랜드 강점을 앞세워 청약에서 8000여 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지난해 대구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동대구역 중심으로 굵직한 교통호재도 몰려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한 △4호선(엑스코선) △대구지하철 5호선(순환선)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 △신공항 순환철도 등이 추진(해당 사업들은 추진 중인 사업들로 향후 사업주체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 중이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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