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5 기반 북유럽 신화 고퀄리티 구현
직업 4종·후판정 시스템·성장 등 콘텐츠 선봬
블록체인 활용한 주화 시스템·거버너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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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의 게임세상] 짜릿한 손맛·강렬한 쾌감… MMORPG 이용자를 저격하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2/2025021802109931065004[1].jpg "[김영욱의 게임세상] 짜릿한 손맛·강렬한 쾌감… MMORPG 이용자를 저격하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가 새로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험을 제시한다. '손맛'이 느껴지는 전투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 경제 시스템을 갖춘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MMORPG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4년간 개발한 대작 MMORPG로,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북유럽 신화를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만큼 '검은 발키리'가 대표적인 콘텐츠다. '검은 발키리'는 게임 속 주요 적으로, 이미르 대륙에서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려는 타락한 에인헤랴르 집단이다. 게임 이용자는 마치 사람이 조종하는 캐릭터처럼 행동하는 '검은 발키리'와 전투하며 게임을 즐기면 된다.
게임에 등장하는 첫 '검은 발키리'를 처치할 경우 게임에서 검은 발키리 탭이 활성화되며 게임 속 핵심 주화인 '증표'를 획득할 수 있다. 검은 발키리 탭에서는 현재 처치할 수 있는 검은 발키리들의 단서와 획득 가능한 보상 목록 등을 확인 가능하다. '검은 발키리'는 모든 검은 발키리를 처치하면 룬 활성화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는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전투 경험에 집중한 시스템 준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라 구분된 클래스 4종, 후판정 시스템 등으로 강렬한 쾌감을 살린 전투 액션, 다채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본과 능동 성장형 콘텐츠 등이다.
위메이드는 무기에 따라 자유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최근 게임 트렌드에 맞춰 캐릭터의 클래스(직업) 4종을 제작했다. 이용자는 △최전선에서 도끼와 방패를 휘두르는 '버서커' △미니 하프로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스칼드' △적을 무력화시키는 '볼바' △빠르게 적에게 접근해 창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워로드' 등 총 4개 클래스 중 원하는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골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각종 클래스 외에도 전투 경험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후판정 시스템은 공격이 타깃에 적중했는지 확인한 뒤 피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기술을 회피하거나, 돌진 스킬을 통해 군중제어(CC, Crowd Control) 스킬을 해제하는 등 다양한 수동 컨트롤로 전투의 역동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캐릭터 성장 방식을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 콘텐츠로 구분한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거나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면서 전투를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발할라'…MMORPG 이용자 취향 저격
위메이드는 이러한 전투 경험을 펼칠 각종 콘텐츠를 갖췄다. '발할라'가 대표적이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메인 전투 콘텐츠의 이름을 '발할라'로 작명한 것으로 보인다.
'발할라'는 일반 던전과 특수 던전으로 구성됐으며 두 던전은 입장 시간을 공유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일반 던전은 자신이 속한 서버의 구성원들만 이용할 수 있고, 특수 던전은 다른 서버의 이용자도 만날 수 있는 분쟁 지역이다. 특수 던전은 사냥, 사람 간 전투가 가능한 지역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더 많은 경험치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기존의 MMORPG 이용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협동 콘텐츠 '원정'도 준비했다. '원정'은 이용자 5인이 파티를 구성해 보스를 토벌하는 협동 콘텐츠 '보스 원정'과 15인이 플레이하는 '레이드 원정'으로 구분된다. 이 콘텐츠는 공략에 실패해도 입장 횟수가 차감되지 않아 공략에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다.
부가적인 성장 요소인 '아티팩트'와 '스토리덱'도 마련됐다. 이용자는 '아티팩트'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스토리덱을 통해 스토리를 보면서 다양한 카드를 수집하고 추가 버프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김영욱의 게임세상] 짜릿한 손맛·강렬한 쾌감… MMORPG 이용자를 저격하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2/2025021802109931065004[2].jpg "[김영욱의 게임세상] 짜릿한 손맛·강렬한 쾌감… MMORPG 이용자를 저격하다")
◇아이템 가치 하락 방지에 초점…블록체인으로 '차별화'
이 게임의 차별점은 '블록체인'을 결합한 경제 생태계이다. 게임은 서비스를 지속할수록 콘텐츠 소모 속도가 가팔라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많은 이용자가 모이는 MMORPG는 서비스가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 등 실제 경제 현상이 발생하며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이른바 '작업장'이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아이템 가치가 하락하며 게임 이용자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를 잃게 된다.
위메이드는 아이템 가치 하락을 막고, 장기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의 문법을 활용해 '주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주화 시스템'은 일반 주화와 시즌 주화로 나뉜다. 일반 주화는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으며, 거래 가능한 희귀 이상 아이템과 제련석을 합쳐서 만들거나 일반 콘텐츠로 획득할 수 있다.
시즌 주화는 발행 가능 기간이 제한되며 거래 가능한 희귀 이상 아이템과 시즌 제련석으로 제작할 수 있다. 획득한 시즌 주화는 개수에 따라 시즌 한정 장신구와도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대체불가능아이템(NFI)으로 제작, 투명한 아이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NFI는 고유 번호가 부여되며 역대 소유주 아이디, 생성 날짜 등 각종 정보를 담는다. 이용자는 해당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원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 거버넌스 시스템을 도입,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거버넌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은 생활 콘텐츠나 일반 주화를 스테이킹하며 얻는 '거버넌스 주화'로 투표할 수 있다. 해당 주화는 △게임 내 이벤트 △콘텐츠 정책 △서버 매칭 대상·대표자 등을 결정하는 데 투표권으로 쓰인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신선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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