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공지로 "이 대표는 오는 27일 임 전 실장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며 "배석자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소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만남을 당내 세력을 규합하는 통합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들어 이 대표의 일극체제를 겨냥한 글을 잇달아 올렸다. 임 전 실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아니어도 정권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이재명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이재명 자신을 제단에 바쳐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는 사즉생의 각오를 가져주기 바란다"고 촉구 바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들어 자신을 향해 비판한 비명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는 24일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만난다. 박용진 전 의원과는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